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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어른이

시작은 이 구역 국민간식 크레페와 카라멜 버터 소금맛에 샹티이크림이면 천국이고 내 몸은 죄책감 가득 해마다 다른 우산을 펼쳐둡니다 겨우내에는 다 떼어둬서 보르도는 겨울에 여행하기 쪼매 아쉬운 지역인 느낌이다. 하지만 봄여름가을은 쾌청 프랑스 각 지역별 일러스트 엽서 원하는 걸 고르면 각 사이즈별로 출력도 가능한데 동네마다 저런 대표하는 이미지가 있다는게 국내 여행이 잘 되어있은 나라라는 거 또 한번 느낌.. 한국에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이 무궁무진할터인데… 이동네 유명한 성문 꽤 고풍있음 날이 좋아서 동네 공원 산책도 했다 나무가 울창해서 맘에 들었다 걷다보니 성이 나오는데 특별한 설명은 없었다 이 주변에 이런 작은 성들이 엄청 많은데 옛날 부촌이였을라나…?? 집에 와서 스트로이젤 푸딩 쿠헨 구워놓고 ..

엄마밥 인생 뭐 있나 이런 밥상 맨날 먹으면 진짜 행복할건데.. 엄마 보고싶어 밥땜에 그러는거 맞아 헤헤 새알심 들어간 미역국 이거 진짜.. 우리 할머니가 해주신 이후로 처음 먹는 것 같다. 근데 이걸 부산에 찜질방에서 사먹었음. 늘 가는 부산 찜질방의 뷰 뭐 시설이 엄청 좋고 하는건 아닌데 뷰가 좋아서 늘 오게된다 부산에 왔다면 옵스에 가서 빵을 사야지 명란바게트랑 몇가지 엄마아빠 드릴 것도 좀 챙기고 수백집에 가서 아침을 했다 와,.. 국밥 최고 영도 친구가 알려준 도나스 집에 가서 도나스 사들고 내가 사랑하는 백설대학 김밥을 사서 차에서 점심으로 먹고 친구랑 둘다 딥슬립함 친구 나 때문에 낚여서 부산와서 쌩고생고생.. 퇴근한 친구 낚아서 카페에서 만나서 수다떨다가 뼈해장국 각 1그릇씩 부시고 집으로..

어김없이 내리는 눈을 보고 독일임을 실감.. 1차 지름. 아무것도 안들고와서 필요한 생필품들이다 데엠 자체 제품인 발레아와 미볼리 제품들은 늘 평타 이상이고, 특히 메드 라인 제품들은 강추 겨울이면 늘 이상한 간지러움과 붉은 두드러기가 나는데 메드 라인 로션과 워시 사용하면 한결 나아진다 독일에는 우레아가 들어간 제품들이 많다. 아마도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 듯+석회 물? 피부 고민이 있다면 독일 들렸을 때에 우레아 함유 제품들을 한번 둘러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파마시의 더마톨로지 브랜드에 가야 볼 수 있는 편이라 나는 독일에서 늘 하나씩 공수한다. 라베라 샴푸는 처음 써보는데 꽤 맘에 듬. 샴푸만 써도 머리가 건조해지질 않는다. 글리스커 스프레이는 으뜸이. 요즘은 컨디셔너..

1월 1일 할머니 댁에서 헤쳐모여 저번에 올린 일기에도 있지만 1월 1일 식사니까!!! 같이 올림 ㅎㅎ 살면서 내가 이렇게 푸아그라를 먹을거라고는 생각해본적도 없는 것이다.. 특별한 때, 특히 연말 연초에는 늘 빠지지 않는 푸아그라. 메인 메뉴는 요번에는 소고기 Roti. 말 그대로 걍 구운 소고기인데 가장자리에 기름기를 둘러 싸서 구운 것 여기 사람들은 너무 드라이해지니까, 라고 하는데 그냥 그러면 처음부터 기름기 있는 부위를 해도 되는거 아닙니까!?!?! 그래도 맛있었어요 할무니 Cepe.. 쎕, 그물버섯? 건조한 Cepe을 불려서 할머니 방식대로 조리한 것 인데 이게 진짜 맛이 너무 좋음 요번엔 치즈코스 디저트로 누가 라즈베리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감사합니다 마트에서 운명처럼 만난 너.. 파인애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