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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어른이

저번 10월 중순에 잡은 배달 약속은 어처구니 없는 사유로 캔슬되고 겨우 다시 잡은 약속일은 바로 11월 7일. 전날도 당일 오전까지도 연락이 없어서 안오려나 보다.. 했는데 죠리가 옆청에게 부탁해서 전화로 들들 볶은 결과 9시에서 1시 사이에 온다는 놀라운 시간대를 알려주었고 언제올지몰라서 씻지도 못하고 가만있는데 갑자기 왔다고 해서 호다닥 뛰쳐나갔다. 냉장고와 세탁기와 침대와 서랍 모두 동시에 도착!! 거의 9월 3째주에 시키고 11월 1째주에 받았으니 이게...얼마만이야 죠리가 열심히 힘내서 침대랑 서랍 조립하고 나는 냉장고 세팅하고 세탁기를 세팅했다 세탁기는 내일 마무리해야한다. 저녁으로 수육 먹고싶대서 오셩으로 가서 통삼겹살과 맥주랑 요거트 등등을 샀다. 연말이라 그런지 계속 50% 세일을 하는..

뜻밖의 프랑스어 공부를 하게 되었다. 사실 1도 모르고 가서 벌써 거의 7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도 배운건 거의 없다. 배워야하고 외워야한다는 긴장감이 없어서인지 들어도 돌아서면 금방 잊고 그랬는데 슬슬 똥줄 아닌 똥줄이 타서 이제 각잡고 배워야만 한다. 해외에 있기도 하고, 온라인 강의를 섣불리 결제하기엔 좀 고민이 되었고 어둠의 경로에서 찾은 강의들은 아주...아주아주..오래된 세기말 자료라서 집중이 잘 되질 않던 찰나에 대학 공개 강의 사이트를 발견했고, 거기서 프랑스어 기초 강의를 찾아서 보고있다. 한국어로 진행되니 편할거라 생각했는데, 문법적인 부분은 어째 한국말로 보니까 더 어려운것도 같아서 영문 책과 병행하며 보고있다. 사실 문법부터 본다고 해도 잘 모르니 로제타스톤 식으로 회화 문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