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어른이
2022년 2월 프랑스 독일 식사일기, 유럽 직장인의 구내 식당 밥 본문

대체유를 구매해보았다
역시.. 여러모로 찾아봐도 오틀리만한 게 없다 아직까지는

크로크무슈로 시작하는 아침
제법 프렌치 같아보이지만 사실 프랑스 사람들 중에 아침으로 이거 먹으며 시작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독일에서 소중히 들고 온 고래사 종합 어묵으로 어묵국 끓이고, 떡볶이도 해서 분식 파티
역시 어묵 퀄리티가 남다른데 가격이 좀 너무해
해외사는 사람의 설움이란게 이거겠지
돈 더 열심히 벌지 뭐!!


겨울이니까 몽도르
통으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구워서 빵 찍어먹으면 천국이고
뚜이의 남부식 어레인지 버젼으로 치즈에 칼집 내서 틈틈히 초리조를 넣어서 먹으면
또 이게 맛의 변주가 아주 좋다. 약간 매콤하니 안질리기도 하구!
퐁듀보다는 몽도르나 브리나.. 치즈 구워서 먹는 편을 더 좋아하는 내 입맛

짜잔 기다리고 기다렸던 스타우브 도착
스타우브 베이비웍이 사이즈가 너무 작다고들 해서 걱정했는데
과연 걱정대로 작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심각하진 않았다.
기대하던 솥 비빔밥을 해보았다. 아껴두던 취나물 불려서 볶고 제육 만들어서 삭삭
완따봉 투따봉 남발하는 식탁이 되었고
사이즈가 작으니 당연히 한번 더 2차로 만들어 먹고
아마 우리집에서 가장 신나게 쓰이는 냄비 아닐까 싶다

새해는 지났지만 설이니까 떡국해서 사라락
떡국용 만두는 삼립??꺼 부추만두가 내 입맛에 좋은 것 같다
뚜이는 그래도 비비고가 좋다고.

독일에서 고이 공수해 온 도토리 묵 가루가 열일해주신 풍성한 저녁밥상
이거만 있는데 어떻게 풍성하냐고?
이거 하나만 있어두... 천국인걸요!!
뚜이는 간장 참기름 무침보다 고추가루 넣은 무침이 더 좋다는 평을 했다

가끔 이렇게 양식도 먹는다
푸아러우 잔뜩 잘라서 버터와 크림넣어 퐁뒤를 만들어서 밑에 깔고,
에어프라이어에 시즈닝해서 촉촉하게 구운 살몬 올리기.
여기다가 바게트 구워 위에 비건 커리 스프레드 발라서 한끼.
아름다웠지만 먹고 속 느글느글해서 라면 생각 간절했었다

간단하지만 너무 소중하게.. 고이 모셔온 풀무원 김치만두
구워먹으니 너무 맛이 좋네요. 좋아 좋아 좋아

내가 사는 지역에 아주 큰 시장이 있고.. 주변부가 좀 슬럼화인 상태기도 하고
다운타운에서 살 때 5분도 안걸리는 거린데도 갈 기회가 없었다. 뚜이가 너무 싫어했어서가지구.
살살 꼬셔서 찾은 스페인 타파스 식당

Chipirón, 어린 오징어나 꼴뚜기인데 있길래 시켜봤고 야들야들한 오징어로 나왔다
비주얼만큼 맛도 뷰티풀

바스크 지방의 소세지를 넣은 샌드위치.
콜드나 핫으로 요청할 수 있는데 핫으로 할 때는 치즈 넣은게 훨씬 좋을 것 같고
맛은 어메이징... 요 샌드위치만 먹으러 가고 싶을 정도였다.

간 김에 프랑스 시장이라면 당연 빠질 수 없는 닭 구이와
크로케타스 집에서 사온 스페인 식 크로켓
둘다 맛이 좋았는데 이 때 가금류가 잘 안먹히던 시즌이라 크로케타스만 먹었다.
남은 닭으론 닭죽이랑 닭칼국수했던 것 같음

시장에서 데려온 아몬드 크로아상
아.. 미쳤네 싶은 맛
약간 오버 쿡해서 크리스피한게 완전 내 취향.
시장 자주 가게 생겼는데
단점은 12시에 닫고 나는 아침에 약하지

역시나
닭 먹었으면 나오는 2차 메뉴
닭칼국수
근데 이것도 안먹혀.. 진짜 가금류 냄새가 예민하게 느껴지고 안먹히던 시기였다

또 스타우브 베이비웍에 비빔밥.
남은 취나물에 밥에 살짝 간장/참기름만 해서 먹었는데
어머 무슨일이야 왜 이래 맛있누..

저녁으로는 신라면 건면
건면 너무 맛있숴요. 건강에도 좀 괜찮은 거 같은 착각도 들고 면도 쫄깃하구

간만에 오버나이트 오트밀
미국 살 땐 줄창 해먹던 거 진짜 몇년만에 해먹어보네..
아마 동거인이 아침을 안먹기도 하고, 재료 수급이 틀려서 그럴려나?

나간김에 바게트 잔뜩 사와서 냉동고실로 숑숑.
이런거 보면 프랑스 사는 느낌 나는 듯


프랑스에서 뽀득한 소세지를 찾는다면 요거 두개
리들에서 파는 소세지
그리고
이케아 식료품 코너 소세지
유일 뽀독뽀독.

베이비웍 안식어서 이렇게 배추탕 같은 거 해먹기에도 너무 좋네..

베이비웍에 콘치즈 하니까 나 죽네..
너무 잘샀네!!

라클렛 하고 남은 감자 처리하려고 감자 고추장 찌개 끓였는데
어머나 이게 무슨일이야
왜 이리 맛있어
스타우브에 끓여서 맛있는건가? 밥 두그릇 뚝딱 해버렸다.


결국 플젝이 확정이 되서 독일에서 당분간 있게 되었고
마지막 저녁은 외식으로, 주변에 레온이 있는데 뚜이는 아직 한번도 안가봤대서 같이 갔다
다들 친절하시고 음식 맛도 괜찮았다. 어차피 체인이라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감튀는 무한리필이지만 이 날은 애피타이저를 시켜서 리필은 무슨!

샤를드골 공항 내부에서 아점으로 치킨까스 카레 (표기로는 돈까스라고 써져있지만 속지말자)
맛은..
저 상추 한점도 뭐지 싶지만
아쉬운 사람이 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쌀밥을 먹을 수 있음에 치얼스

독일 집 도착해서 폼베어와 함께 늦은 밤을 마무리하고..

임비스 치킨. 좀 짠데 맛이 괜춘했다

사무실에 가져다 둔 내 아침밥. 네스퀵 초코 바나나 포리지
맛은 생각외로 안달아서 더 좋았던.


독일 프푸에서 한식 중에서는 제일 괜찮다고 생각되는 하이데크룩.
점심엔 찌개류는 10~12유로에 반찬에 보리차 포함
숯불에 직접 구운 고기류는 16~18유로대로 먹을 수 있어서 완전 혜자롭다
가격도 가격이고 맛도 아주 좋고.. 점심에 주변 직장인이나 독일인들도 많이들 와서 먹음.
나는 이날 알탕을 먹었다. 저녁 가격 20유로인데 점심은 10유로였던 듯.
사이즈도 양도 똑같구요.. 완전 좋은데..?

반찬가게에서 사온 감자탕 데워서 후루룩 한끼
이런 행복함을 느낄 수도 있구나 싶은 프푸....
유럽의 나성이야 정말

프푸 파더스 식당
산더미처럼 나오는 감자탕이 유명하고
돈까스도 잘한대서 치즈 돈까스 시켰는데 아.. 너무 좋잖아!!


사무실에서 포장해온 기본 김밥과 컵라면.
나는 김밥에 시금치 잔뜩 들어간 게 너무나도 좋은데 딱 내 취향 김밥 간만에 만났다


한인마트에서 공수한 항정살에 김치에 짬뽕국물에 해물전
반찬가게 반찬들이 너무 맛이 괜찮네???


디스 이즈 중국집. 프푸 중국집 하면 여기.
짜장 짬뽕 탕수육 다 굿 굿 굿 굿 진짜 굿 굿 굿 파리랑 비교가 안되네 넘사네..

임비스 치킨버거

간만에 한국 스타일 토스트
케찹 팍팍해서 먹으면 늘 맛있지 뭐

곰국에 반찬들
밥 두그릇이지 뭐 또...
적당히 먹는다는 걸 이제 모르겠능...

요즘 유럽 마트들에 나타난 삼각김밥 브랜드
사지 마세요
내돈...

간만에 누네띠네에 모벤픽 보라색
보라색이 제일 내 취향이네

아껴두던 고래사 어묵 뜯고..

오동통면 먹으면 세상 다 내꺼인 기분


대충 독일식 아침
버터치즈가 가장 무난하고 향이 세지 않고 거기에 피자햄이랑 계란 샐러드
여기에 브리오쉬 아니면 호밀빵으로 돌려가며 먹는다
오이랑 이런거 있어도 좋은데 없으면 없는대로 먹는 자취생 느낌 팍팍 나는 독일 라이프

황태국에 프리카델레
프리카델레가 고기 종류가 다양하게 바뀌는데 레베꺼 빨간색.. 붙은 마크??나 소고기 함량 높은거로 사면
떡갈비 비스무리해서 여기에 갈비소스 발라서 구우면 떡갈비 뚝딱.
없어도 걍 먹어도 맛있어서 반찬으로 잘 먹는 중

버터 프레첼에 커피로 아침밥
확실히 독일 아침이 짠맛 아침이라 좋아.. 든든하기도 하고

중식당에 또 가서 크림새우 시켜봤는데 소스가 에러
너무 싸구려 마요맛 같은게 팍팍 나서.. 새우는 좋던데 다음에는 칠리새우로 시켜보고 싶다

삼선짬뽕 뷰티풀 어메이징 펄펙트 진짜 물개박수 쨖쨖

한인마트에서 또 잔뜩 공수했지
저기서 반은 내 위장으로 반은 뚜이 위장으로

드디어 첫 캔틴 식사
닭.. 싫어..... 이 닭도 먹기 힘들었던거 보면 당분간 닭 끊어야 할 듯


회식
오펜부르크에 위치한 꽤 큰 아시아 식당인데 새우튀김이 초록색에... 튀김옷 신기..
맛은 안타깝



나머지 음식들은 다 아름다웠고요
특히 치킨까스 올라간 레드커리는 코코넛향 나면서 너무 맛이 좋았다
회식자리에 도른자만 없었으면 진짜 밥말아서 맛있게 먹었을텐데...
미친자 때문에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호텔로 복귀
사회생활이라는게 일이 어려우면 차라리 모르겠는데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힘든게 더 큰 것 같다
앞으로는 저 식당도 다신 절대 안갈 것.. 미안합니다....

캔틴 런치
아마 당분간 자주 나올 캔틴 식사들
캔틴 특집해도 될 것 같은 느낌??
슈페츨레 너무 맛이 없습니다.. 차라리 파스타면 주면 안될까.....

이거 독일 마트에서 보이면 사드세요
피스타치오 바 인데
내가 피스타치오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도 맛있네

분노의 아침밥
출근해서 때리는 컵라면이야말로 소확행 아니겠는가

고래사에서 나온 떡말이 어묵인데
이거.. 이거 미쳤네 너무 맛있어서 한 30개 먹고 싶다

종갓집 김치와 레베 소세지가 힘낸 부대찌개
개운하고 베트남 고추 들어가서 얼큰하구.. 끝나는 맛.

독일 아마존에 메밀차가 있는 걸 발견하고 부랴부랴 시켰다
바로 품절되서 더 안들어오던.. 안타까워
메밀차는 식수용으로 우려서 마시고, 옥수수 수염차는 목 아플 때 마시려고 샀다

맛있어 보여서... 호호
맛은 예상하는 그 맛

이거 한창 옛날에 유행하던 구운 치즈 과자
미국 스벅에서도 팔고 했던 거 같은데.. 추억에 젖어서 사봤다
맛도 똑같구!!!!

들깨 미역국 한 솥 끓여놓고 계란말이해서 챱챱챱
뒤에 보이는 치킨은 비비고 양념치킨인데 아 또 너무 맛이 없네..
저번에 프랑스집에서 먹을 땐 나쁘지 않더니 이번엔 너무 별로인게 와 너무 신기하잖아..
보면 알겠지만 독일 집에서는 뭐.. 진짜 자취생처럼 막 대충 해놓고 먹는다

다만 독일에 있을 땐 요런 신상도 쉽게 먹구 너무 좋지 뭐
콩나물 김치라면 맛있어서 맘속에 리스트에 올라갔다

뢰스티는 아니고 라이베쿠헨. 맛은 걍 짠 갈은 감자전인데 요걸 얘들은 아펠무스/애플소스에 같이 먹더라
난 걍 감자전이니 밥반찬ㅎ

콩나물 김치라면에 목살 구웠는데
세상에 무슨일이야 목살 너무 맛없어... 내가 상한거 샀나 하고 놀래버린 맛이였다...
이날 이후로 마트에서 고기 안사고 그냥 가공육 소세지만 사게 되어버림

독일 맥도날드 모닝메뉴에는 베이글이 있습니다
맛이 나쁘지 않음. 쫀독 떡뗙.. 간만에 먹는 베이글 맛

2월 마지막의 캔틴 런치
회사 캔틴 메뉴가 일반메뉴 1이랑 채식메뉴 1, 그 외 샌드위치와 샐러드 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 점 저 다 먹을수 있기는 한데 다 아는 그 급식 메뉴들 특유의 맛이 있어서 금방 질리는 편
기왕이면 재택하며 집밥 먹는게 더 행복하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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